헛소리. 전체 글 수 27개

  1. 쌓이고 2010/07/16
  2. 마노+언진 2 2010/07/07
  3. 언진+마노 2010/06/17
  4. 역겨울만큼 상투적인지. 2010/02/23
  5. 혼잣말을 했어 (1) 2010/02/23
  6. 정소름. (1) 2010/02/22
  7. driving licence 2009/11/23
  8. 아. 그대 어두운 자들이여. (3) 2009/10/31
  9. 마음이 춤을 춘다. (2) 2009/07/22
  10. 때로는 2009/07/22

쌓이고

헛소리 2010/07/16 01:00
쌓이고
 

쌓이고
 

쌓인 후에
 

또다시
 

켜켜히 쌓인다면.
 

쌓인다면...
2010/07/16 01:00 2010/07/16 01:00

마노+언진 2

헛소리 2010/07/07 09:48




갑자기 그날 밤이 생각나서 글을 올린다.

내가 떨었던가? 내 말이 결혼 파티를 어떤 분위기로 만들었던가?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즐겁게 흥이 나서 진행할 수 있었을 것도 같다.

벌써 2주전인가. 3주전인가.

그 이후에 홍대 거리에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둘을 마주쳤었다.

그리고 어깨를 덩실거리던 새신랑의 잔상이 마노에게 겹쳐졌다.

그의 덩실거림을 보면서 '딱 저 기분이구나...' 느꼈었다. 두 말 필요없이.

가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

'그 날, 그 때. 그 일을 겪기 전까지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어. 그 경험 이후 나는 변해버렸지.'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그날 파티에서 사회를 보기 전과 후의 나는 무엇인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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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과 그의 친구들은 정말 '잘' 놀았고 덕분에 재밋게 놀 수 있었다.(마지막 곡에만 뛰어들어 놀았지만...)

마노. 언진. 언제 한잔 하자. 조.만.간.

2010/07/07 09:48 2010/07/07 09:48

언진+마노

헛소리 2010/06/17 07:04




일요일에 있을 둘의 결혼 파티에 사회를 보게 되었고,

그 전에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한잔 하고 싶어서 둘을 불러냈다.(장소는 파티가 열릴 '500')

담백하고 은은하게 둘 사이를 흐르는 애정, 시선, 아낌, 기대감...등등 부러울 뿐이었다.

사회보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진심'으로 축복'하는 마음을 온 혈관에 채워 차분하게 진행해야지.

(그간 볼 수 없던 신랑(마노)의 특별한 '춤or노래or무엇인가'를 보고 싶으신 분은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사회자의 권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리.)

2010/06/17 07:04 2010/06/17 07:04

우린 언젠가 헤어질 것을 알면서 서로 소통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합니다. 허무해질 것을 알면서 말이죠. 증발해버릴 무엇에

매달립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몽환적이고 불확실한 형체를

부여하고 숭배합니다.
 
우리가 탄생한 기원이 그것이었을까요?


허무.


그래서 우리가 그것에 회귀하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시에 영원하고자 하는 욕망이 모두에게 서려있습니다.

그 불투명하고 막연한 희망의 의식됨과 망각이 우리 삶에서
 
사랑과 신화를 만듭니다.
 
그래서 이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혹은 얼마나 역겨울만큼 상투적인지.

2010/02/23 10:49 2010/02/23 10:49

혼잣말을 했어

헛소리 2010/02/23 10:32

 말로 표현되지 못한 감성들이 공기 중으로 흩어질때 그것을 붙잡아 주는 것은 오직 음악 뿐이었다.

 그 감정은 부메랑처럼 내게 다가와 잊고 싶었던 혹은 잊어버렸던 순간의 감정과 희열을

 되살렸고, 축복일지 저주일지 모를 부메랑은 더 아프게 혹은 더 즐겁게 삶을 격양시켰다.

 더 아프게.

 더 즐겁게.

 더 아프게.

 더 즐겁게.


 엄마 저 아저씨가 혼자 말을 했어

2010/02/23 10:32 2010/02/23 10:32

정소름.

헛소리 2010/02/22 12:05


이것이 바로 '개'다.

2010/02/22 12:05 2010/02/22 12:05

driving licence

헛소리 2009/11/23 14:44
운전면허는
28살의 남자가 당연히 가져야 하는 것
그래야만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들 중 한가지이다.
내가 간절히 갖고 싶은 것(본능적으로 몸이 이끌리는 세계)과 그다지 원하지 않지만 가져야만 하는 것.
두가지는 30살에 근접하면 할 수록 구분이 모호해진다.
운전과 자동차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2달 후 떠날 아일랜드 여행에서 렌트한 자동차에 친구들을 태우고 낯선 해변가를 달려
'마더 클리프'라는 절경에 도착하는 일에는 지대한 관심이 있다.
역시 운전과 자동차에는 관심이 없으나,
주중에 갑자기 휴가를 냈다는 여자친구를 자동차에 태우고 오전 11시경 조개구이를 먹으러 바닷가로
떠나는 것에도 깊은 관심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미적지근한 열정과 함께 운전면허 학원으로 간다.
 
2009/11/23 14:44 2009/11/23 14:44

 아. 그대 어두운 자들이여.

 그대 밤과 같은 자들이여. 밤이 왔다.

 이제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모든 노래가 깨어난다.

 나의 영혼 또한 사랑하는 자의 노래다.

 - 니체


 사랑스러운 책들을 양쪽에 산더미만큼 끼고,

 밤새 들을 음악을 플레이 해둔채.

 고독하지만 외롭지는 않은, 공허하지만 허무하지는 않은,

 공백투성이로 가득차버린 내 방에서.

 "언젠가 상상했던 모든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친구들아. 잘지내고 있지?"
2009/10/31 00:28 2009/10/31 00:28

마음이 춤을 춘다.

헛소리 2009/07/22 13:44
때로는 기분이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이다.

팔다리가 휙휙 허공을 휘젖고, 휘감는다.

그렇게 한동안 춤을 추던 마음이 지쳤는지 조용해 질 때면 나른하게 졸음이 찾아온다.

2009/07/22 13:44 2009/07/22 13:44

때로는

헛소리 2009/07/22 13:25

눈을 가리고 보지 않으려해도 더욱 선명해지는 이미지가 있다.

2009/07/22 13:25 2009/07/22 13:25